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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자 아빠’ 저자 기요사키 “사상 최악의 부동산 폭락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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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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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상 최악의 부동산 위기를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3년의 부동산 가격 폭락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 근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타워 가치가 2019년에 비해 70%나 하락했다”고 했다. 그는 “오피스 타워가 가치를 잃으며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상업용 부동산 폭락에 대비해 “금과 은,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7일 CNBC 인터뷰에서 “상업 부동산과 관련해 문제들이 발생할 것 같다”며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폭넓게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있을 어려움에 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합병 가능성에 관해서는 “분명히 이런 환경에서는 일부 은행이 수익에 대한 압박을 경험하고 있고, 합병하려는 동기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일부 은행들이 그렇게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역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을 통해 “SVB 파산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위기가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며 다음은 주택 가격이 타깃이 될 거라고 경고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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