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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B금융, 日솜포홀딩스와 맞손…노인 요양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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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과 솜포홀딩스 사쿠라다 켄고 회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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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 본사에서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두 회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윤 회장과 KB금융 임직원들은 협약식에 앞서 솜포케어의 요양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과 요양 케어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 연구시설 등을 방문했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총자산 약 135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 보험그룹이다.

솜포홀딩스는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다양한 요양 상품·서비스도 제공한다.

KB금융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솜포홀딩스의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및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받아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솜포홀딩스도 KB금융과의 협업으로 한국 요양서비스 산업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해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확대 및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요양서비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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