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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시비옹테크 vs ‘톱 랭커 킬러’ 무호바…프랑스오픈 女단식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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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왼쪽)와 '톱 랭커 킬러' 무호바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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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브라질·14위)를 2-0(6-2 7-6〈9-7〉)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이번 승리로 2년에 걸친 이번 대회 연승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2위)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지만, 사발렌카가 결승 진출에 실패해 시비옹테크의 ‘월드 넘버원’ 타이틀 또한 유지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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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가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한 직후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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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는 앞선 4강전에서 사발렌카와 3시간 13분에 이르는 대접전 끝에 2-1(7-6〈7-5〉 6-7〈5-7〉 7-5)로 승리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43위)다.

지난 2021년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게 메이저대회 종전 최고 성적이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결승행을 이뤄냈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세계랭킹 40위 이하 선수가 진출한 건 지난 2020년 시비옹테크(당시 54위) 이후 3년 만이다.

무호바는 세계랭킹에서 시비옹테크에 밀리지만, 랭킹 3위 이내의 선수와 치른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톱 랭커 킬러’로 불린다. 시비옹테크와도 한 차례 만나 승리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19년 체코에서 열린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2-1(4-6 6-1 6-4)로 이겼다. 당시 두 선수는 각각 106위(무호바)와 95위(시비옹테크)였다.

두 선수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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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무호바는 세계랭킹 3위 이내 선수들과 치른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남다른 승부 근성을 과시한 바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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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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