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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조병규/사진=민선유 기자, OCN |
각종 논란이 터졌던 배우들이 속속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작품들이 리스크를 딛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측은 배우들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방영 당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크게 흥행한 이후 3년 만에 컴백하는 '경이로운 소문'이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진된 시즌2에서는 유선동 PD가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안석환(최장물 역) 등 주요 캐릭터 역시 전원 합류, 시즌2를 위해 뜻을 모으면서 시즌제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다시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경이로운 소문'이지만 오롯이 환영만 받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조병규가 소문 역에 그대로 합류해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을 당시 조병규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으나 상대쪽에서 반박을 거듭했고 이 과정에서 조병규는 결국 KBS2 예능 '컴백홈'에서 하차하고 분량 편집, 광고 서비스 중단 등으로 활동 중단 수순을 밟았다.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병규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등에 출연을 확정하며 다시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에도 '경이로운 소문' 중심축을 이끄는 소문 역에 그대로 출연하는 만큼 시청자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조병규 외에 진선규, 김히어라, 강기영, 유인수 등 새얼굴들의 활약도 예고돼 하반기 베일을 벗을 '경이로운 소문2'은 어떨지, 조병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오늘(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사냥개들'은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홍역을 앓았다. 김새론이 예정됐던 차기작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가운데, '사냥개들'의 경우 당초 기촬영된 김새론 분량이 편집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최근 극의 흐름상 통편집이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7일 열린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환은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또 머리가 하얘진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수천, 수만시간을 들여 이 작품을 완성하면서 노고를 쏟아부었는데 그걸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김새론씨 분량을 최소화 하고 완성도를 높이려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이 들어가는 만큼 논란과 별개로 작품이 피해를 봐선 안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논란 당사자가 출연하는 작품을 보지 않겠다는 상반된 반응도 나오는 상황. 과연 대중의 반응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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