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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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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소비, J팝 지형도를 바꾸는 이름 "국경 넘은 '아이돌' 인기에 감사"[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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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요아소비. 최근 J팝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일본의 혼성 밴드다. 데뷔 싱글 '밤을 달리다(요루니 카케루)'로 오리콘 스트리밍 랭킹에서 가장 먼저 7억 회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최근 '아이돌'로 다시 한 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이돌'은 일본에서 올해 2분기 애니메이션 시청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애의 아이' 오프닝 타이틀이다. '아이돌' 일본어 버전은 빌보드 재팬 '핫 100' 1위에 올랐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및 애플뮤직 글로벌 데일리 톱 100에 진입했다.

또한 누적 스트리밍 수 1억 4000만 회,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수 1억 회를 돌파하고 글로벌 뮤직비디오 인기 6위를 달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최근에는 영어 버전도 공개됐다. 영어 버전에서는 보컬 이쿠라의 랩이 추가돼 화제다.

서면을 통해 만난 요아소비는 "항상 요아소비의 음악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매일 SNS를 통해 한국 분들이 요아소비 음악을 즐겨주고 계시다는 것을 보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어 버전에 대해 이쿠라는 "요아소비 곡 중에서도 멜로디가 어려운 곡이라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통열을 해준 코니 아오키 씨와 발음 교정에 도움을 준 분과 함께 3명이서 동아리 합숙을 하듯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추억"이라고 회상했다.

'아이돌' 일본어 버전은 J팝 뮤직비디오 중 최단 기간 1억 뷰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야세는 "솔직한 마음으로 너무 좋다.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을 J팝 아티스트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이쿠라는 "빠르게 곡에 대해 반응해주셔서 놀랍고 기쁜 마음이다. 많은 분에게 사랑받고 있어 J팝 뮤지션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애의 아이' 인기 만큼이나 '아이돌'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아이돌'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커버 영상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아야세는 "'최애의 아이'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에 더해서 곡의 다크한 부분, 팝적이고 자극적인 사운드와 이쿠라의 유일무이한 음색,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태어난 곡 자체의 강력함이 사랑받는 요인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이 곡은 '최애의 아이돌' 스토리를 쓴 아카사카 아카가 직접 쓴 소설 '45510'을 바탕으로 가사가 쓰였다. 한 곡 안에 '팬들이 '아이'를 보는 시선', 'B코마치 멤버들이 '아이'를 보는 시선', '아이가 아이를 보는 시선' 등 다양한 시점에서 쓰인 가사가 곡에 독특한 질감을 선사한다.

아야세는 "아이돌은 항상 여러 방향에서 보여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떠한 방향에서도 최고의 웃는 얼굴과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완벽한 아이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러한 아이돌의 고뇌, 미디어의 선두에 서서 많은 시선을 받는 쾌감과 지옥, 그런 리얼하고 다크한 반짝임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가사가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요아소비는 소설을 음악으로 만드는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45510'에서 가장 살리고 싶었던 중요한 메시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인간으로 본 '아이'의 모습과 거기서 느껴지는 '아이'의 속마음 같은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곡의 열쇠이자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의 열쇠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특히 요아소비는 한국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내한 공연을 기다리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4일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요아소비 아레나 투어 2023'이 비욘드라이브를 통해 한국에서도 온라인으로 중계되면서 대면 공연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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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는 내한 공연 가능성에 대해 "한국은 저도 매우 좋아하는 나라"라며 "항상 많은 팬분들의 목소리도 캐치하고 있다. 아직 명확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 직접 감사의 마음과 생생한 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쿠라 역시 "요아소비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한국 현지의 모든 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언젠가 실현되었을 때 여러분들에게 있어 최고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매일 '파워 업' 해야겠다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야세는 '아이돌'을 사랑하는 한국 음악 팬들에게 "이 곡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듣고 노래하고 춤추고 아이돌이라는 하나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리고 다른 곡들도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요아소비가 만들어내는 음악의 재미를, 요아소비가 만드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오래오래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쿠라는 "'아이돌'이라는 곡을 계기로, 요아소비의 음악을 접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우리들이 만든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것,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요아소비답게, 장난기 가득한 음악을 전해드릴 테니 꼭 앞으로도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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