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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일 중단하고 힘들어 해”…정유정 신고한 택시기사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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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유정 최초 신고 택시기사에게 표창장 지급 예정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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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을 최초로 신고한 택시 기사가 표창장을 받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을 최초 신고한 택시기사 A씨에게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표창장과 포상금 행사는 별도로 열리지 않고 경찰이 비대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A씨의 동료 기사들에 따르면 A씨는 일을 잠시 중단한 상태이고 크게 힘들어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양산 낙동강변에 하차한 뒤 캐리어를 끌고 풀숲으로 이동한 정유정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최초 신고한 인물이다.

경찰은 A씨가 없었으면 정유정을 검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A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날짜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이 택시 뒷좌석에 캐리어를 보관한 뒤 스스로 캐리어를 들고 풀숲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택시 기사분께서 신고했다"며 "덕분에 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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