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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LG 타선이 제일 강해서 집중해 던졌다"…에이스급 상승세, 최강 4선발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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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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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4선발 페이스가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연일 에이스급 호투를 펼치고 있다.

최원태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성적을 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최원태는 2회 위기를 맞이했다.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하며 2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원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최원태는 3회 세 타자를 깔끔히 막았으나 4회 2사 이후 오스틴 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았다.

5회 최원태는 오지환,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고비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최원태는 신민재와 홍창기를 땅볼로 봉쇄했다.

최원태는 순항을 이어갔다. 6회 김민성에 좌전 2루타,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헌납했지만 박해민과 신민재를 각각 헛스윙 삼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이주형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트 피칭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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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최원태는 "지난 경기 7이닝을 다 못 채워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오늘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수비 도움, 이지영 선배의 리드 덕에 승리를 거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LG지만, 최원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원태는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LG 타선이 리그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던졌다"라고 밝혔다.

4선발 임무를 수행 중인 최원태는 12경기 4승 3패 73⅓이닝 평균자책점 2.82 호성적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완벽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 계속 전진한다. 최원태는 "올 시즌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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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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