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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득점지원 최저 2위 눈물 닦았다, 13점 얻은 최원태 LG전 4연승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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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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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가 3경기 만에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이닝 5실점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13-0 완승을 이끌었다. 최원태는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최원태는 단 94구로 7이닝을 버티며 팀의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았다. 최고 시속 149km의 포심, 투심 뿐 아니라 이날 슬라이더(30개), 커브(20개)를 가장 많이 던지면서 LG 타자들과 볼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원태는 이날 전까지 시즌 득점지원이 단 2.99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득점지원이 적은 선발투수 2위였다. 1위는 같은 팀 동료 안우진(2.81), 3위가 역시 동료 아리엘 후라도(3.10)로 팀내 불운한 투수 트리오다.

최원태는 10-0으로 앞선 8회초 교체되며 올해 가장 많은 점수차에서 등판을 마쳤다. 이날 키움은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과 김혜성이 각각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전원안타 포함 장단 20안타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18안타)를 폭발시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원태가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해줬다.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정후를 비롯해 김혜성, 이형종이 좋은 수비를 해준 덕분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고, 동시에 최원태의 어깨도 가볍게 했다"고 경기 내용을 만족스러워했다.

최원태는 "지난 경기 7이닝을 다 못 채워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오늘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수비 도움, 이지영 선배의 리드 덕에 승리를 거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원태는 2021년 10월 20일 잠실 LG전 이후 LG전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그는 LG전 연승에 대해 "운이 좋았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LG 타선이 리그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마지막으로 "올 시즌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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