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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내가 아들 죽인 것” ‘폐암투병’ 서우림의 가슴아픈 ‘가정史’[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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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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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특종세상’에서 배우 서우림이 가슴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8일 방송돈 TV 조선 ‘특종세상’에서 배우 서우림에 대해 알아봤다.

배우 서우림은 12년전 아들의 위패를 모셨다는 사찰을 향했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칠 때면 습관처럼 찾았다는 곳.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슬픔과 아픔을 전했다.

하지만 얼마 걷지 못하고 휘청거리던 그의 모습.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집에 도착했다. 알고보니 2017년 이후 연기를 접어야했던 성륌. 폐암투병으로 활동을 접기 전까지 50여편에 출연한 그는 불꽃’, ‘무자식 상팔자’, ‘오로라 공주’ 등 다양한 작품을 행여나 잊을까 기록했다. 80세에 폐암수술해 그때부터 폐활양 때문에 고생했다고. 2년 전을 떠올렸다. 서우림은 “한 달을 못 나가, 코에 산소를 끼고 창문만 내다봤다 난 언제 걸어다니나 그랬다”며“폐암수술하고 폐결핵이 와 자꾸 죽는걸 생각해, 더 살아야되는데 이러다 아들 생각하면 반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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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이 집을 방문했다. 아들은 서우림에 대해 “오른쪽 폐는 완치가 됐는데 왼쪽 폐에 조그마한 점들이 좀 더 커졌다고 해 두 번째 수술을 했다”며 “세 번째에서 절제를 했다, 연세가 있어서 수술 후 폐렴이 와서위험한 상황이었다”며 현재도 암세포가 남았다고 했다. 아들은 “이제 수술은 더이상 못해 방사선 치료를 해야한다, 이제 그렇게 되질 않길 바라는 중”이라며 더이상 재발하면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고 했다.

게다가 두번째 이혼후 다시 연기를 시작했으나 기쁨도 잠시, 둘째 아들의 죽음이란 청천벽력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둘째 아들에 대해 서우림은 “뭐가 잘 안 됐는지 아들이 술 중독이었다 술 끊게하려고 안 본다고 하고 며칠 동안 안 봤다”며“내가 죽인거나 다름없다”며 죄책감, 오랜 유학 후 유독 한국생활을 어려워했던 둘째아들이 술에 의존해 살았던 것을 자신도 외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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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림은 “자식한테 부모노릇 못해 자식을 떠나게 한 것이 가슴아프다 둘째 아들은 ‘엄마 마저 나를 안 보나’ 가슴이 아파서 그랬나보다”며 “그거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결국 술 끊게 하려고 걔를 안 본 것이자식을 죽인거나 다름없다”며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 게다가 둘째가 세상을 떠난 후 죄책감에 우울증까지 왔다는 서우림.

마음이 무거워진 서우림은 둘째의 생전 모습들이 담긴 사진첩을 꺼냈다. 사진 속 해맑은 아들 모습을 보며“나 때문에 너무 아까운 애가 갔다”며 둘째 아들이 남긴 손녀딸과의 사진도 살펴봤다 서우림은 “내가 따라죽고 싶은 마음이었다 큰 아들 때문에 따라 죽지 못했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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