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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특종세상' 서우림 "둘째 아들, 술 중독→37세 사망…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어"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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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배우 서우림이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둘째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서우림의 근황 소식이 전해졌다.

폐암으로 세 번의 수술을 한 배우 서우림은 “한 달은 밖에 못 나갔다. 코에 산소 호흡기를 쓰고 있었다”라고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80살이 되자마자 폐암 수술을 하고, 폐결핵이 왔다”라고 밝혔다.

재혼한 서우림은 첫 번째 남편에 대해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해서 반했다. 인물도 늘씬해 혹해서 결혼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할 때 전세금도 없었다. 몇 만원 씩 내고 살았다”라고 과거의 생활고를 털어놨다.

그는 “방송을 해서 집을 마련했고 카바레를 갔었다. 거기서 어떤 여자하고 춤을 추고 있더라. 알아봤더니 사귀는 여자였다. 사실을 알게 되고 이혼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두 아들들이 남편 성격을 닮을까 미국 유학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남편에 대해서는 “미국 호텔 사장으로 있는 분이었다. 한국서 손님이 오면 무료로 호텔방을 제공하고 부유하게 살았었다. 그러다 한국으로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서우림은 과거 둘째 아들이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고백했다. 서우림은 “뭐가 잘 안됐었는지 술에 중독됐었다”라면서 “(술을) 끊게 하려고 헤어졌다. 며칠 동안 안 본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다. 자식을 죽인 거나 다름없다”라고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서우림은 "우리 영훈이 좋은 데 가서 잘 있어. 왜 이렇게 먼저 가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영훈아 그저 좋은 데 가서 마음 편안하게 있어"라고 기도했다. 서우림의 둘째 아들은 3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서우림은 자신보다 먼저 간 아들을 향한 슬픔과 그리움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세상을 떠나게 한 것이나 다름 없다”라면서 “아들 보내고 따라 죽고 싶었다" 라고 한탄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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