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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반도체 훈풍에 관련 ETF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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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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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국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반도체 관련 ETF 투자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린 반도체 ETF는 무려 4종이다.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린 반도체 종목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나스닥',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등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의 수익률은 21.54%다. 이 ETF는 나스닥에서 발표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 산업분류벤치마크(ICB) 하위섹터가 반도체인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20.67%를 기록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의 수익률은 20.26%다. 해당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에 각 20%씩 투자해 업황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17.05%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8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3.6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이같이 반도체 관련 ETF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자 반도체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반도체TOP10'의 순자산은 지난 5일 기준 3259억원으로 지난 3월 말 순자산 1000억원에 이어 4월 말 2000억원을 돌파한 후 한 달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들도 해당 ETF를 연초부터 5일까지 48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도 203억원가량 사들이며 반도체 ETF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련 ETF에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올 초 회복세를 보인 비메모리에 이어 하반기엔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섹터 내 분산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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