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횡령 혐의’ 이선희, 레슨비 43억 아니라더니…회사 돈으로 집 수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희가 법인 자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정황이 확인됐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5월 26일 이선희는 ‘원엔터’ 횡령 혐의로 늦은 시간까지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3년 자신이 세운 연예기획사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에 횡령 첩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년 8월 문을 닫은 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한 뒤 이선희를 다시 소환할지 검토할 예정이라 전해졌다.

하지만 이선희는 경찰 조사에서 경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횡령 혐의를 꾸준히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는 상태.

이선희는 매체 보도를 통해 전해진 ‘보컬 트레이닝’ 관련 논란에도 계속해서 반박자료를 전했다. 이선희의 경찰 조사가 진행된 날 한 매체는 “이선희가 후크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의 보컬 트레이닝 및 교육을 맡아 10년간 43억 원을 받았으며, 그 중 일부를 권 대표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선희가 세운 기획사였던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2015년 후크엔터와 용역 계약서를 썼다. 계약에 따라 원엔터는 이승기, 보라 등의 보컬 트레이닝 명목으로 평균 5000만 원 안팎의 돈을 70회 이상 수령했다. 해당 매체는 이 돈의 일부가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대표 쪽으로 흘러나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제기된 논란에 관해서는 아직 이선희 측의 입장 표명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매체 보도를 통해 확인된 부동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선희는 지난 1천만 원 이상에 이르는 재개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원엔터 돈으로 처리했다.

부동산 관계자 측은 해당 아파트가 원엔터와 전혀 상관이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는 횡령 정황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이선희 작업실 또는 (가수) 지망생 연습실로 사용되지 않았다“며 “왜 아파트 수리비를 회사 돈으로 처리했는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