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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걸프국 장관들에게 '美, 중동 떠나지 않아'…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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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걸프협력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

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현지시간)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고 있다. 2023.6.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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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근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입김이 강해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동 지역과의 협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여러분 모두와 협력하는 데 깊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하기 위해 이 지역(중동)에 있다"며 "GCC는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중동에 대한 우리 비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함께 예멘 분쟁에 대한 해결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공해에서 유조선 나포를 포함해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에 계속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의 전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미 국무부는 "두 사람은 테러리즘에 맞서고, 예멘의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안정, 안보, 단계적 축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수단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강력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동의 역내 라이벌인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7년 만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우디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의 부분 회원 자격을 얻으며 중국과의 스킨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중동 간 관계가 소원해진 틈을 비집고 중동에서 저변을 넓혀 왔다. 2018년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지목된 이후 미국과 사우디 관계는 급격히 냉각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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