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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승점 20↑’ 지난시즌 5팀→올시즌 9팀...“살얼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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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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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역대급’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2022 하나원큐 K리그2 가 1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절대 1강’은 없다. 시즌 개막 전 국가대표급 자원을 대거 보유한 김천 상무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뚜껑을 열자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9)부터 6위 김천(승점 24)까지 승점 간격은 단 5다. 2위 FC안양(승점 28)을 시작으로 경남FC(승점 27), 부천FC(승점 26), 김포FC(승점 26)까지 모두 한 점차로 물려있다. K리그2 2년차를 맞이한 김포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쉽사리 승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난시즌에는 광주FC가 독보적인 선두였다.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 축구’를 선보인 광주는 K리그2 조기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 K리그2 역대 최다승점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도 했다.

승점 획득 추이를 보면 올시즌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광주의 지난시즌 16라운드까지의 승점은 34였다. 부천FC가 30점으로 뒤를 이었고, 대전(승점 29), 안양(승점 24), 충남 아산(승점 21)이 뒤를 이었는데, 올시즌은 승점 30을 넘긴 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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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지난해 16라운드까지 승점 20을 넘긴 팀은 5팀이었는데, 올시즌은 9팀이나 된다. 절반 가까이가 승점 20을 만들었다. 그만큼 누구 하나 치고 올라와도, 어느 팀이 갑자기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다. 매 경기서 전력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K리그2에서는 최대 3팀이 K리그1로 향할 수 있다. K리그2 1위가 다이렉트 승격, 2위는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위는 준PO를 치르는 4~5위 팀 가운데 승자와 PO서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PO서 K리그1에 도전장을 내밀 기회를 얻는다.

최대 3팀이 K리그1으로 향할 수 있지만, 승강PO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은 5위까지 주어지는 셈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K리그2는 살얼음판인 것 같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K리그1도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지만 K리그2는 더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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