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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과 ‘계약 만료’ 앞둔 황의조 “이적 나도 잘 몰라, 남은 2경기 승리하고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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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 황의조(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7일 인천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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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남은 2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황의조는 7일 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후반 7분 소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인천과 1-1 무승부를 거둬, 2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순위도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경기 후 황의조는 “연패를 하지 않은 건 좋지만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는 올 시즌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황의조 특유의 과감하고 정확한 슛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후반 7분 기성용의 백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6경기 만의 득점이다.

황의조는 “워낙 잘 맞았고 패스가 좋았다.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와 기뻤던 것 같다”라며 “빗나가기도 하고 수비수에 맞기도 했다.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이 슛을 하고 도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건 사실이지만 팀의 승리가 초점이었다. 경기력에 관해선 만족했지만 당연히 득점은 욕심나는 것이다.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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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의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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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날 클린스만호의 일원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이들은 황의조의 득점을 지켜본 뒤 자리를 떠났다. 황의조는 6월 A매치 출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과 함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황의조는 “코치진이 오는 건 몰랐다. 어찌됐던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고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황의조를 향해 “최고다. 귀감이 된다”라고 득점 외에도 그의 공헌도를 높게 평가한다. 화의조는 “(감독님과) 그렇게 많은 대화는 하지 않지만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에게 ‘욕심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K리그뿐 아니라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기량을 잘 보여주면서 더 큰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황의조의 서울의 동행은 일단 6월까지다. 리그 경기는 2경기가 남았다. 황의조는 “(서울에 올 때) FA컵을 제외하고 ‘19경기를 소화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했는데 벌써 2경기만 남았다. 남은 2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최근 2경기 1무1패여서 아쉽다. 스스로도 준비 잘하겠지만 서울이라는 팀이 좋은 순위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이적은)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있다. 이야기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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