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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골때리는 그녀들’ 월드클라쓰, 불나방에 2-0 승리…결승전서 액셔니스타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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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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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라쓰가 불나방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

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 진출을 놓고 불나방과 월드클라쓰의 치열한 4강전이 치러졌다.

이날 양 팀은 준결승인 만큼 막강한 경기력을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강하게 압박했지만 수비 역시 탄탄하게 유지되며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반 6분, 드디어 균형이 무너졌다. 엘로디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쏜 공이 상대 팀 강소연의 팔을 맞고 골문을 뚫은 것. 골은 강소연의 자책골로 기록되며 1-0으로 월드클라쓰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월드클라쓰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놓인 강소연을 무리하게 수비한 엘로디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진 것이다. 결국 엘로디가 퇴장당하면서 월드클라쓰는 단 3명이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 3분 동안 무조건 득점을 만들어 내야 하는 불나방 역시 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골키퍼 안혜경까지 경기에 가담하며 5명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3분 만에 엘로디는 복귀했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월드클라쓰의 기세는 점점 더 세졌다. 끊임없이 불나방을 압박하던 중 후반 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사오리였다. 골문 앞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이후 불나방 역시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이 케시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월드클라쓰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2-0 월드클라쓰의 승리로 막을 내렸으며, 결승 진출권 역시 월드클라쓰에게 주어졌다. 결승전 상대팀은 지난 경기에서 구척장신에 4-1로 승리한 액셔니스타다.

한편 다음 주에는 불나방과 구척장신의 3, 4위전이 펼쳐진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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