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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차세대 비올리스트' 강현빈, 국제비올라학회 콩쿠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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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비올리스트 강현빈(17·서울예고)이 제48회 국제비올라학회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경제

제48회 국제비올라학회 콩쿠르에서 1위를 기록한 비올리스트 강현빈. [사진제공 = 국제비올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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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빈은 6일(현지시간) 태국 마히돌대학 음대에서 개최된 ‘추챠트 피탁사콘 비올라 콩쿠르(Choochart Pitaksakorn Viola Competition)’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이 콩쿠르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진행되는 제48회 국제비올라협회가 주관하고 태국비올라협회가 주최한 대회로 태국 마히돌대학(Mahidol University) 음악대학에서 개최됐다.

매년 열리는 국제비올라학회는 지역 협회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개최지가 정해진다. 개최하는 지부 소관에 따라 열리는 대회는 2012년 미국 로체스터 이스트만 음대, 2016년도 이탈리아 크레모나 등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2세부터 28세까지 나이 제한이 있었으며 치열한 비디오 심사를 통해서 12명의 파이널리스트가 결선에 초청받았다.

네덜란드와 싱가포르 국적 출전자 2명이 공동 3위, 중국 국적 1명이 2위를 수상했다. 최종 우승한 강현빈에게는 우승 상금으로 1만5000바트와 앞으로 개최되는 비올라학회에서의 연주 기회,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학회의 초청 아티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제공된다.

국제비올라협회 회장이자 몬트리올 대학 비올라 교수인 유타 퍼치해머 세들릿 콩쿠르 심사위원장은 강현빈에 대해 “(그가 연주한 힌데미트 비올라 콘체르토는)섬세한 음색 변화와 잘 다듬어진 아티큘레이션 표현이 인상적이었다”며 “그녀 안에 있는 음악이 밖으로 잘 표현돼 전달력이 우수했기에 강현빈 자체가 음악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인 태국 비올리스트 에이벡 아쉬르마토브는 심사 후 강현빈의 어린 나이에 놀라며 “성인의 연주를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2006년생인 강현빈은 예원학교를 실기 우수 졸업 후, 현재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해외파견콩쿠르, 이화경향, 음악춘추, 성정, 세계일보 등 주요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서울예고 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연주자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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