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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공연 태도 논란' 빅나티, 자필 편지로 2차 사과 "많이 꾸짖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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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빅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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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티가 공연 태도 논란에 대해 자필 편지로 거듭 사과했다.

빅나티는 7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톤앤뮤직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 우선 아무 대가 없이 나와 내 음악을 응원해 주는 빛나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연을 보러 와 준 관객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나의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빅나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앙코르로 준비해 갔던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 무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안겨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다. 더 나은 사람·더 좋은 음악·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달라. 항상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빅나티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 무대에 올라 미공개곡을 부르던 도중 밖으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다. 약 30초 뒤 무대에 다시 등장한 빅나티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남은 파트를 열창했다.

공연 직후 '무대에서 사라진 이유'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백스테이지 목격담과 촬영 영상에 따르면 빅나티는 무대 뒤쪽에 있는 한 여성에게 입을 맞추고 볼을 어루만졌다. 해당 여성은 빅나티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빅나티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감사한 일이지 않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항상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 거다. 죄송하다. 일이나 이런 것들을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정말 한 번도 없다. 나의 행동과 저의 생각에 갭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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