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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박 2일' 이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비싸다고" 옛날과자 상인 토로('뒤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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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2 '1박 2일' 캡처



이진호가 KBS2 예능 '1박 2일' 속 논란의 옛날 과자를 직접 구입해봤다.

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한 봉에 7만 원? 1박2일 옛날 과자 직접 사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진호는 또다른 전통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직접 구입했다. 이곳 사장님은 과자를 포장해주며 이진호를 향해 "'1박 2일'에서 과자가 너무 비싸게 나왔나보다. 어제 하루 종일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전통과자가 비싸다고 하더라는 말을 엄청 들었다"며 "그게 그렇게 나가면 안되는 것 같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자기들끼리 그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1박 2일' 방송 이후로 전통과자에 대한 반응이 싸늘하게 식었다면서 상인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라고 토로하기도. 이곳에서는 과자가 300g에 5천원으로 책정됐으며 '1박 2일'과 동일하게 1500g 정도를 3봉지에 담아본 결과 가격은 7만원으로 확인됐다. 과자 양은 들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많았다.

지난 4일 KBS2 예능 '1박 2일'에서는 영양군 전통시장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과자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한 봉지에 7만원으로 드러난 데 이어 세 봉지에 15만원을 지출하는 모습이 나와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영양군청 측이 나서 해명을 내놨다. 해당 상인은 지난달 11일부터 14일 진행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 이동해온 외부상인일 뿐 영양 전통시장 상인들과는 무관하다는 것. 하지 외부인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양새에 결국 영양군청은 2차 사과문을 내놨다.

영양군청은 6일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하고 "지난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 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드린다"며 "본 사안은 우리군이 축제를 개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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