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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레알, 케인 영입 결정...단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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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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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로 결정했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생각은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에 관련 없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다. 레알이 고른 선수는 케인이다. 이미 레알은 10일 동안 케인 영입을 위해 작업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을 떠나기로 한 카림 벤제마의 일방적인 결정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해야 한다는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었다. 호셀루 영입과는 상관이 없다. 케인은 감독과 구단이 모두 선택한 선수"라며 케인 영입을 위해 진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도 "레비 회장은 케인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레알은 벤제마를 잃은 후 레비 회장의 의지를 시험해볼 생각이 있다. 레알의 베테랑 선수들은 카이 하베르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고려되고 있지만 케인이 벤제마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믿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알이 케인을 그토록 원하는 이유는 선수의 스타일이 벤제마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지만 벤제마와 케인 모두 동료를 살려주는 능력도 특출나다. 벤제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호흡이 대단했고, 손흥민과 케인의 시너지는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두 선수 모두 중원이나 측면으로 이동해서도 공을 받아서 연계해주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에 카를로 안첼리토 레알 감독이 벤제마 대체자로 케인을 찍었다는 후문.

다만 레알은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을 절대로 맞춰줄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1600만 유로(약 1614억 원)를 원하는 상황이다. 현재 레알이 생각하고 있는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113억 원) 정도다.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케인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91억 원)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레알은 토트넘과 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출 생각이다. '마르카'는 "케인도 이미 'OK' 사인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불가능하고, 계약 기간이 끝나가고,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은 분명하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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