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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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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산 36억원’ LH, 3기 신도시 착공 앞두고 대대적 홍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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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와 3기 신도시를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배정된 예산만 총 36억원이다. ‘휴먼시아’, ‘안단테’ 등 출시하는 공공분양 브랜드마다 대중의 외면을 받자 3기 신도시 착공을 앞두고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이다. LH는 새로운 비전을 내건 공사를 홍보하는 광고와 3기 신도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광고를 각각 제작할 예정이다.

7일 LH에 따르면 LH는 현재 공사 홍보 광고와 3기 신도시 광고를 제작하기 위한 민간협력사(광고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 예산은 36억원으로, LH 홍보 광고에 24억원, 3기 신도시 홍보에 12억원이 배정됐다. LH는 공사 광고 추진배경에 “새로워진 공사의 비전과 국민중심의 굳건한 경영의지 등 공사의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뉴:홈, 3기 신도시, 주거복지사업 등 정책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도 반영됐다.

LH 홍보 광고는 새 비전인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을 전면에 내세워 제작될 예정이다. 영상과 지면, 펜스 광고 등 여러 종류로 제작되며, 오는 9월 현장펜스와 지면, 옥외광고, 영상광고를 동시에 게재하기로 했다. 특히 영상광고의 경우에는 유튜브 등에서 알고리즘을 탈 수 있는 방향으로 시리즈를 제작하고, 극장, 주요 역사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페이크다큐와 인터뷰, 뮤직드라마, 하이퍼리얼리즘, 웹툰 등의 형식도 활용하게 된다.

별개로 만들어지는 3기 신도시 광고는 올해 3분기 내로 3기 신도시 전 지구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정책 체감도·기대감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11월 인천계양 착공을 시작으로 왕숙·왕숙2가 이달, 창릉·교산·대장이 3분기 중 삽을 뜰 예정이다. LH는 “3기 신도시 착공 등으로 사전청약주택 등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정책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H가 최초로 도입한 정책브랜드 ‘뉴:홈’에 대한 우호여론을 확산하는 것도 주 목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전 연령대 대상으로 한 옥외·인쇄광고와, 확산력이 높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광고 등 타깃별로 콘텐츠 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해상도 썸네일(대표사진), 온라인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영상광고 등이 포함된다.

광고 송출 시기가 착공시기인 만큼 광고의 주제는 ‘국민의 삶이 행복하게 변화되는 그 기대의 시작’으로 선정됐다. 선(先)교통 후(後)입주, 층간소음저감 등을 3기 신도시 광고 키워드로 해 기존의 사업과는 차별화할 방침이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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