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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돈 냄새 지독한 사채판, '사냥개들' 우도환·이상이가 접수한다(종합)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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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 이상이가 '사냥개들'을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판에 뛰어든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행사장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감독 김주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과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우도환과 이상이가 정의로운 심장을 가진 복싱 유망주 건우와 우진으로 분해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고, 박성웅이 악랄한 불법 사채 업체 대표 명길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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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사냥개들'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은 "평소 작가님의 원작을 재밌게 봤다. 코로나 사태를 배경으로 많은 아픔을 다루고 액션을 더하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만든 계기를 밝혔다.

김주환 감독은 전작 '청년경찰'에 이어 '사냥개들'에서도 브로맨스가 담긴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경찰'의 박서준, 강하늘의 브로맨스와 '사냥개들' 우도환, 이상이의 브로맨스를 비교하며 우위를 정해달라고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가감 없이 '사냥개들'의 우도환, 이상이를 바로 선택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주환 감독은 훈훈한 멘트를 더하며 '청년경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어제 서준이가 고생했다고 문자 왔다.(웃음) 찡했다. '청년경찰'이 있어서 발전할 수 있었다. 깊어지는 케미스트리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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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은 복싱 유망주 건우 역을 맡았다. 그는 "복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야 하는 액션을 도전해 보고 싶었다. '영상화됐을 때 어떠한 쾌감이 올까'라는 지점에서 끌렸다. 착한 복서의 심장을 가진 친구여서 많이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복싱 선수 역에 도전한 그는 "액션을 하는 것은 항상 겁이 난다. 상대를 믿어야 하고 나도 나를 믿어야 한다. 몸도 정말 권투 선수처럼 필요한 근육만 나오게 운동했다. 몸은 정말 거짓말을 안 한다. 성실해야만 나올 수 있는 육체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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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는 건우의 가까운 친구인 우진을 연기했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 전작을 봤었고 브로맨스에서 좋은 향이 났다. 브로맨스 이야기에서 구미가 당겼고 액션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건우는 작품을 촬영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강한 훈련을 받았다. 체형에서 액션이 드러났던 것 같다. 아웃복서로 밖에서 상대방을 가지고 놀 듯 치고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이상이는 함께 호흡을 맞춘 우도환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또 작업하고 싶은 배우이자 동생이다. 작품 할 때 열의가 보이지 않나. 이런 열정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면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결과를 떠나서 과정이 즐겁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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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은 사채업 대표 명길 역을 맡았다. 그는 "원래 좋은 편의 역할이 들어왔는데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명길 역에 마음이 가더라. 명길이면 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감사하다'고 피드백을 주셨다"고 출연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괴롭힐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악의 축이 셌을 때 오는 통쾌함이 있다. 이때까지 해왔던 다른 모습의 악역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사냥개들'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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