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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권칠승, 유감표명 해야" 野 장경태 '천안함 망언'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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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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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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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석대변인께서 개인적으로 어떤 유감 표명이라든지 할 수는 있다"며 " 저는 유감 표명 정도 하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장 위원은 "(기자들이) 따라붙는 과정에서 혼잣말을 한 걸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며 "공식 브리핑이 아니기 때문에 소위 개인적인 사담 수준의 대화를 가지고 '공식 입장이냐'고 공격하고 반박하기 시작하면 논의 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휘관으로서의 어떤 책임감을 좀 느끼셨으면 좋겠다. 어찌 됐든 소중한 장병들의 정말 숭고한 희생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혼자 강경하게 나온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일각의 권 수석대변인 징계 요구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유감 표명 정도 하셨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오히려 최 전 천안함장이 전날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요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다. 저 자리는 외교 사절과 정당 대표,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만 갈 수 있는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며 "어떻게 들어가셨는지 일단 저것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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