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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바이오로직스 “알츠하이머 등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장 정조준” [바이오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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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샤프 상무 “글로벌 거점 확대, 365일 24시간 상시 고객사 응대”

“5공장 가동되면, 78만4000리터, 압도적 생산능력으로 수주 확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 생산능력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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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올해에도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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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필두로 위탁개발생산(CDMO) 적극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SBA-S(Head of Samsung Biologics America-Sales 담당) 상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 수주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증설을 포함해 총 7조5000억 원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한다. 전체 규모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 5~8공장까지 생산공장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각 공장은 모두 18만 리터(ℓ) 규모의 생산능력으로 건설된다.

케빈 샤프 상무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많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타깃으로 5공장 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환자가 많은 만큼 시장에 출시되면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한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고객사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 물량 증가 대응에도 나선다”며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토대로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제품, 새로이 적응증이 확대되는 제품 등도 집중 타깃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 위탁생산(CMO) 예상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창립 12년 만에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약 13조 원) 돌파, 200건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진행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올해 4공장이 완전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현재 생산능력 60만4000리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5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케빈 샤프 상무는 “중소 바이오제약사들은 신약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차후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 전략을 수립하는 추세다. 또한, 안정적인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위해 CMO 등 복수의 생산시설로 의약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각국의 규제기관 권고에 따라 제약사의 CMO 아웃소싱 비중도 지속 증가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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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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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 미국 뉴저지 영업사무소를 정식 개소하며 글로벌 거점을 확장해, 압도적인 생산능력으로 수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센터와 보스턴 영업사무소를 열어 운영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거점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기존 및 신규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케빈 샤프 상무는 “글로벌 고객사와 잠재 고객사가 밀집한 지역에 거점을 구축하고 수주 활동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영업사무소와 송도 본사를 동시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지역적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오피스를 추가 개소해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케빈 샤프 상무는 “지난해 mRNA 원료의약품(DS)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중항체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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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보스턴=노상우 기자 (nswrea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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