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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800억' 호날두-벤제마+'5600억' 메시...사우디, 손흥민한테는 얼마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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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은 손흥민을 얼마로 유혹할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 구단의 타깃이며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손흥민이 내년에 자국 클럽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축구판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기반으로 슈퍼스타들을 '돈'으로 유혹하고 있는 중이다. 시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리오넬 메시와 경쟁하던 선수가 사우디로 이적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호날두는 사우디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호날두의 이적은 시작에 불과했다. 한때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고, 이제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도 사우디행을 결정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우디가 시도하는 돈의 유혹은 기존 축구판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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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손흥민한테는 어느 정도 수준의 계약을 넣을까. 현재 사우디가 다른 슈퍼스타들을 수집하면서 제공하는 연봉의 액수를 토대로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전 세계적인 스타지만 호날두와 벤제마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호날두는 한때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와 경쟁했던 선수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만 받을 수 있는 발롱도르만 5회 수상한 전설적인 존재다.

위상으로 본다면 벤제마가 호날두에 조금 밀리지만 현재 실력만 놓고 본다면 더 높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다. 유럽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021-22시즌 득점왕도 차지했다. 해당 시즌에 라리가 득점왕도 차지했다. 2022-23시즌에는 득점력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벤제마는 빅리그에서 시즌 30골 이상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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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언론을 통해 계약 수준이 공개된 선수가 바로 은골로 캉테와 윌프레드 자하다. 먼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 "캉테는 자유계약으로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최종 세부사항을 두고 논의 중이며 제안이 수락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연봉은 1억 유로(약 1389억 원)다"라고 알렸다.

캉테는 레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동화를 작성한 주역이다. 첼시로 이적한 뒤에도 EPL, UCL, FA컵 우승에 절대적으로 공헌하면서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다만 2022-23시즌부터 캉테는 내구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거의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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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는 EPL에서 잔뼈가 굵은 윙어다. 리그 최정상급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한때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됐을 정도로 뛰어난 수준을 자랑한다. EPL 중위권팀으로 이적하면 언제든지 에이스 노릇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자하가 제안받은 수준은 연봉은 1740만 유로(약 24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3년 계약으로 자하를 유혹 중인 사우디다.

4명의 선수를 토대로 판단해볼 때 손흥민은 자하보다는 훨씬 뛰어난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 커리어에 있어서는 캉테와 비교되지 않지만 최근 경기력만 본다면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 타이틀을 가진 손흥민이다. 사우디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최소한 캉테에 근접한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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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유혹한다고 해도, 이적은 선수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24-25시즌에 접어든다면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해도 나이가 들어가는 건 막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향해가는 시점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의 제안을 받는다면 사우디행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다. 토트넘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결정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만져보겠다는 욕심이 굉장히 크다. 이 목표를 이룰 때까지는 사우디행을 고려조차 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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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닌 2024년에 노리는 건 남은 계약 기간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4-25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다가오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1년 정도 남는다. 계약이 1년 남게 된다면 토트넘과의 재계약 시즌이 다가온다.

만약에라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싶어한다면 내년 여름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2024-25시즌이 끝난 뒤에는 손흥민은 자유계약대상자로 풀리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적당한 이적료와 막대한 연봉을 통해서 손흥민을 유혹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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