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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손흥민 탐내는 오일 머니…"2024년 사우디 갈 수도, 논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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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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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로 축구계 슈퍼스타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가 손흥민(토트넘)에게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우디 리그는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2024년에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며 "이미 관련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사우디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트넘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리그는 최근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27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에는 지난해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연봉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런 사우디 리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은 벤제마의 사우디행이 확정된 뒤 추가로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한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의 알 힐랄 합류 사이에서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힐랄이 메시에게 2년간 12억유로(약 1조6680억원)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 밖에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마르코 베라티(PSG),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등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은골로 캉테, 세르히오 라모스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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