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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KT, AI사업 조직 확대 개편…'AI 컴퍼니'로 격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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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영상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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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SK텔레콤이 기존 에이닷 추진단 조직을 'AI서비스 사업부'와 '글로벌·AI 테크 사업부'로 신설하며 조직개편에 나섰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말했던 AI 컴퍼니로서의 도약을 위해 진행된 조직개편으로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이 클로벌·AI 테크 사업부를 맡게 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임직원들과 가진 '최고경영자(CEO)타운홀 미팅'에서 에이닷추진단을 AI서비스 사업부와 글로벌·AI 테크 사업부로 나누며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에이닷 추진단을 이끌던 김용훈 사업부장은 AI 서비스 사업부를 이끌며 T전화, T멤버십, T월드, T다이렉트 등의 서비스를 에이닷에 결합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석근 부사장은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빅테크 협업을 통한 AI 플랫폼을 구축이 과제이다. 독립된 사업부는 인사나 예산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AI서비스 사업부'는 SK텔레콤의 주력 상품인 통신 서비스와 데이터에 AI를 접목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초거대언어모델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반기 내로 39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로 초거대언어모델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 언어 모델 고도화 기술인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내로 통화내용 브리핑이나 업무 추천, 대신 받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AI전화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글로벌 통신사와 AI 공동 구축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4월20일 에이닷 글로벌 추진을 위한 SKTA 출자를 의결하며 AI컴퍼니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 추진단을 개편하며 전사적 AI 역량 결집과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지수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현재는AI 기술 확보를위한 초기단계에 불과하나 비통신 부문의성장 전략은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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