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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국내 중국 비밀경찰서 폐쇄 명령…中 "정치적 조작"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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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내 중국 비밀경찰서에 폐쇄 명령

중국 "정치적 조작...중국에 대한 비방 중단 촉구"

아시아투데이

영국 정부가 자국 영토에서 운영되고 있던 중국의 '비밀경찰서'를 모두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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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 영토에서 운영되고 있던 중국의 '비밀경찰서'를 모두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톰 투건하트 보안장관은 중국이 운영하는 비밀경찰서 3곳이 영국에 있다는 국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서드'의 주장을 조사한 결과를 의회에 보고했다.

이 단체는 중국이 외국에 '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100개가 넘는 비밀경찰서를 운영하며 중국 출신 인사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투건하트 장관은 "영국 외무부는 중국 대사관에 어떠한 형태로도 경찰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을 영국에서 운영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비밀경찰서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해 불법활동을 벌인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해외 비밀경찰서의 존재에 대해 즉각 부정하고 나섰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소위 말하는 해외경찰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경찰서는 정치적 조작이라며 "허위 정보 유포와 중국에 대한 비방을 중단할 것을 영국 측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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