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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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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모' 송가인은 딸 같다고 했는데…조은서 "가장 좋을 때? 머니!"('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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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텐아시아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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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서가 송가인이 가장 좋을 때 대해 언급했다.

6월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7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5.353%를 기록, 당일 방송된 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화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6.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뽕짝쿵짝 패밀리 특집'으로 송가인·조은서, 황민우·황민호, 임주리·재하, 소명·소유미, 오유진·유일남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송가인·조은서, 황민우·황민호, 임주리·재하, 소명·소유미, 오유진·유일남은 '가인이어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탱고의 연인', '유쾌 상쾌 통쾌', '사랑꽃'을 불렀다. 특히 배우이자 송가인 조카로 알려진 조은서의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조은서에 대해 "딸 같은 존재"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조은서는 송가인이 가장 좋을 때를 묻자 "뭐니 뭐니 해도 머니"라고 솔직한 대답을 내놔 공감을 유발했다. 황민우·황민호 형제는 모든 것을 불태운 화끈한 댄스 배틀을 선보였다.

송가인·조은서, 임주리·재하, 오유진·유일남, 은가은·김의영이 붐 팀으로, 황민우·황민호, 소명·소유미, 양지은·김태연, 정다경·강예슬이 장민호 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데스매치’에 돌입했다. 1라운드는 재하와 김태연이 만났다. 재하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인 김영철의 '안되나용'을 선곡했다. 예상 밖의 흥 폭발 댄스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99점을 받았다. 김태연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김수희의 '정거장'을 열창하며 94점을 받았다.

2라운드는 오유진과 황민호가 대결했다. 오유진은 이성우의 '진또배기'를 선곡해 사랑스러운 외모에 구수한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모두의 흥을 끌어올린 무대를 펼쳤지만 90점에 머물렀다. 황민호는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불렀다. 예사롭지 않은 몸짓에 첫 소절부터 환호를 끌어낸 황민호는 100점을 받았다. 무대 후 원곡자인 송가인은 "이 노래는 너 해라"고 극찬한 뒤 "이렇게 감정 표현을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깜짝 놀랐다. 형 황민우도 "동생이 엄청나게 긴장했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3라운드는 송가인과 정다경이 맞붙었다. 정다경은 홍진영의 '눈물비'를 선곡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발라드 퀸으로 통하는 정다경은 진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를 완성, 모두의 가슴을 울리며 98점을 받았다. 송가인은 김정애의 '앵두나무 처녀'를 열창했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가벼운 노래"라는 말과 달리 송가인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주특기를 뽐내며 듣는 이들에게 귀 호강 무대를 선사했지만 91점에 그쳤다.

4라운드에서 소유미는 "저번에 가은 언니에게 비참하게 져서, 이겨보고 싶다"면서 은가은을 지목, 리벤지매치가 성사됐다. 은가은은 박주희의 '싱글벙글 살아요'를 선곡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은가은의 발랄한 매력과 귀여운 댄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무대였지만 90점을 받았다. 소유미는 서주경의 '안녕하세요'로 맞섰다. 듣는 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준 소유미의 시원시원한 노래는 94점을 받으며 리벤지에 성공했다.

5라운드부터는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송가인·조은서와 양지은·김태연이 대결했다. 양지은·김태연은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선곡했다. 양지은의 노련함에 김태연의 포스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무대는 99점을 받았다. 송가인·조은서는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을 불렀다. 말이 필요 없는 송가인과 고모 못지않은 상당한 노래 실력을 뽐낸 조은서의 무대 역시도 99점을 받았다. 조은서의 노래에 MC 붐은 "배우도 좋지만 트롯계에도 좋은 재원"이라고 했고, 장민호 역시 "'미스트롯3'에 나오시는 것 어떠냐?"고 칭찬했다.

6라운드는 임주리·재하와 황민우·황민호가 만났다. 황민우·황민호는 김연자의 '블링블링'을 불렀다. 댄서들도 울고 갈 호흡 척척 안무부터 그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여준 형제의 무대는 98점을 받았다. 임주리·재하는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열창했다. 임주리의 흉내 낼 수 없는 깊이 있는 목소리와 재하의 구슬픈 감성이 더해져 출연진 모두를 감상 모드로 만든 무대는 99점을 받았다.

이날의 '행운 요정'은 황우림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등장한 황우림은 '아빠 딸'을 불렀다. 아빠와 딸의 완벽한 화음과 서로를 향한 사랑이 그대로 묻어난 무대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양지은, 은가은, 소유미, 강예슬 등이 눈물을 보였고, 강예슬은 "두 분의 마음이 느껴졌다.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뭉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송대관의 '분위기 좋고'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흥겨운 무대를 선물했고, 95점을 받았다.

행운권이 걸린 7라운드에서는 오유진·유일남와 정다경·강예슬이 만났다. 정다경·강예슬은 주현미의 '짜라자짜(feat. 서현)'를 선곡해 걸그룹 비주얼에 호흡을 자랑,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96점을 받았다. 오유진·유일남은 김용임의 '내장산'을 불렀다. 모두가 감탄한 노래 교실 회장님인 오유진 외할머니 유일남의 노래 실력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두 사람의 무대는 99점을 받았다. 이에 붐 팀의 오유진·유일남이 승점+2점을 가져갔다.

마지막 8라운드는 은가은·김의영과 소명·소유미가 승부를 펼쳤다. 은가은·김의영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선곡해 간드러진 화음을 자랑했지만 91점에 그쳤다. 이에 맞서 소명·소유미는 박주희의 '딱이야'를 불렀다. 아빠와 딸의 호흡이 돋보인 흥겹고 훈훈한 무대는 100점을 받으면서 네스매치의 엔딩을 완성했다.

양지은·김태연은 장윤정의 '천생연분', 정다경·강예슬은 현숙의 '춤추는 템버린', 은가은·김의영은 방실이의 '아! 사루비아'를 부르며 트롯 패밀리 못지않은 쿵짝을 자랑하며 마지막까지 흥을 폭발시켰다. 쫄깃했던 '데스매치'는 4대4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양 팀이 뽑은 행운권이 무엇인지 아주 중요한 상황이 됐고, 양 팀 모두 이날의 승리를 운에 맡겼다. 먼저 공개한 장민호 팀의 행운권은 승점X4였다. 장민호 팀이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붐 팀이 뽑은 행운권이 공개됐고, 상대 팀 승점 0점이 나왔다. 이에 붐 팀이 최종 승리하는 반전의 반전이 펼쳐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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