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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오 USA서 기업소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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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개발 현황·진단분야 신사업 소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대상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파벨 프린세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업개발 디렉터가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행사에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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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6일 업계 관계자와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는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의 주요 임상 단계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인수한 진단기술 등을 글로벌 무대에 최초 공개하며 향후 성장 비전 및 전략을 공유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타그리소 등 3세대 상피세포 정상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폐암 과제 2종을 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 앞선 단계로 개발 중인 'BBT-176'은 임상 1상의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동시에 글로벌 사업개발의 근거 데이터를 축적해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자적으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특발성 폐섬유증 영역에서는 다국가 임상 2상 환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인 'BBT-301'(이온채널 조절제), 'BBT-209'(GPCR19 작용제)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4월 엘립스진단을 인수하며 본격화한 진단 기술 관련 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글로벌 무대에 최초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진단 기술의 민감도 및 편의성을 개선한 전기화학발광(ECL) 진단 기술의 핵심인 '공반응물'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라이선싱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사업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남은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 기업 등 다양한 회사 관계자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에 더욱 집중하며 신속한 성과 도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1만40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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