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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러-우크라 '댐 폭발' 책임 공방에…美 "배후 아직 단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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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소행' 나토·EU와 온도 차…"우크라 에너지 안보 치명적 영향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미국이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이 사실상 러시아 소행으로 규정하며 규탄하고 있는 것과 미묘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정책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와 관련, "우린 러시아가 댐 폭발에 책임이 있다는 보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자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