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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왜?…토트넘, 매과이어 영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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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인기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도착한 후 토트넘은 이적계획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매과이어 방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700만 유로(약 1,214억 원)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 2년 가량은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로 팀의 후방을 책임졌고,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아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괴력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이 독이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지나치게 혹사당한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기량이 하락했다. 이번 시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조합을 내세웠고, 매과이어는 아예 눈밖에 난 신세가 됐다.

여전히 쓸만한 센터백이기는 하다. 매과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클래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최대한 수비라인을 내리는 팀에서는 매과이어의 쓸모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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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어떻게든 매과이어를 판매하려 한다. 적어도 텐 하흐 감독은 수비라인을 깊게 내리는 전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 "맨유는 올여름 매과이어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경우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의 보상금을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감수하고라도 매과이어를 내보내겠다는 것이 맨유의 계획이다.

별안간 토트넘이 매과이어를 영입할 후보에 올랐다. 영국 '타임즈'는 5일 "토트넘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자원이 된 매과이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목벨 기자도 이번 보도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를 위한 기습 공격을 목표로 할 경우, 매과이어는 토트넘에 좋은 옵션이다"라며 토트넘이 매과이어를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새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을지는 미지수다. 포스테코글루는 수비라인을 내리기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더 선호하는 감독이다. 매과이어가 토트넘에 간다면 맨유에서 보여줬던 안타까운 모습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확률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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