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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세치혀' 뇌과학자 장동선 "시리얼, 성욕 치료제로 처음 개발"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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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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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뇌과학자 장동선이 우리에게 친숙한 시리얼은 사실 성욕 치료제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과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의 썰대결이 펼쳐졌다.

'정상과 비정상'을 주제로 장동선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 아주 큰 질문을 던져주는 사례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던 두 형제가 있었다. 존 하비, 윌 키스 형제는 '건강'에 대해 연구하며 모든 질병의 원인을 '성욕'이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 지나친 성욕이 육체, 정신적 질병의 근원이란 것.

특히 자위행위를 해악으로 보고, 형제는 성욕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그 치료제에 대해 장동선은 "모두가 알고 있고 아마 이용해 본 적 있을 것. 형제 이름만 말씀드리지 않았나. 라스트 네임까지 말씀드리면 분명 알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형제의 라스트 이름은 '켈로그'로, 이들이 성욕 치료제로 개발한 것은 콘플레이크와 그래놀라였다. 장동선은 "더 웃긴 건, 켈로그의 경쟁사가 어디냐. 포스트를 만든 사람도 이 요양원에 들어갔다가 이 시리얼을 먹고 치료됐다고 믿고 경쟁사를 만든 사람이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만 장동선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 치료법이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시냐. 성욕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냐"면서 "우리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던 것, 치료 대상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사실 큰 오해에서 비롯될 수 있다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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