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나한테 욕한 줄”…일면식 없는 20대女 ‘묻지마 폭행’한 40대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묻지마 폭행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본 인근 아파트 주민을 ‘묻지마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6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전인 5일 자정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약 10초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당시 분리수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A씨와는 처음 본 사이로, B씨 아파트 인근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다른 주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욕을 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5시간 전에도 집 주변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책으로 때린 뒤 줄행랑 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넘어지다 벌어진 일”이라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재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