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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새로운 부흥의 주역" 청년들의 뜨거운 예배,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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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청년세대 부흥 위한 성령축제 '2023 더홀리스피릿 페스티벌'
전국 3천 5백 여명 청년들 한자리에 모여
"청년 위협하는 각종 중독 문제…성령의 능력 구해야"
"소외된 청년들…새로운 부흥의 주역돼야"


[앵커]
한국교회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성령축제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이 오늘(어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3천 5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기독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며 새로운 부흥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노컷뉴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THSF(The Holy Spirit Festival)'. 영적 침체에 빠진 청년세대를 위해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갈망하는 기도와 찬양, 말씀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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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국 3천 5백 여 명의 기독청년들이 뜨거운 예배의 자리로 나아왔습니다.

신나는 찬양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목소리를 높여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또 다양한 기도제목을 두고 마음을 모아 뜨겁게 기도합니다.

기독청년들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한 성령축제,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입니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이하는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여러 교회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초교파 청년부흥집회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최근 마약과 도박 등 각종 중독 문제가 청년세대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만큼 성령의 능력을 구하자는 의미에서 '홀리 임팩트'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김남준 목사 /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 준비위원장]
"우리 청년 공동체가 다시 코로나 이후에 일어설 수 있다, 회복할 수 있다, 부흥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던져졌으면 좋겠고요. 우리 크리스천 청년들부터 마약이나 여러 가지 중독의 문제로부터 완전히 거룩하게 구별되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그런 청년세대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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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기독 청년들이 습관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목사는 "청년들이야 말로 다음세대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회와 교회 안에서 소외돼 있다"면서 "청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희망 안에서 의기소침한 마음을 회복하고,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산 소망이자 구원의 길"이라며 "청년으로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유혹과 시험, 환란 앞에서 이미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나아가자"고 권면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젊은이들이 지금 방향을 잃어버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처해 있는데, 우리 교회가 한마음이 되어서 꿈과 희망을 주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면 제2의 부흥이 다가올 줄로 믿습니다. 우리 한국사회, 또 한국교회의 미래가 젊은이들을 통해서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을 믿습니다."

한편, 이번 집회는 가수 선예의 간증을 비롯해 헤리티지, 빅콰이어, 우미쉘 목사의 찬양 등 다채로운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청년들은 "기독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이기적인 신앙을 벗어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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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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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최하은 / 순복음성동교회]
"평소에는 저나 제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사회 이슈에 대해서 기도를 하게 됐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세상의 것에 휘둘리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준호 /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예수님을 느끼고 싶은데 느끼지 못하는 것, 그것으로 인해서 세상이 주는 가치관이 자꾸 정립되는데, 그것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해서 싸워나가기를 소망하는 청년들이 많아요. 나의 연약함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홀리스피릿 페스티벌 측은 "이번 집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그룹 모임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각 교회에서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며 다음세대를 향한 부흥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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