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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그리스 무대는 좁다' 황인범, 팬 투표 22-23시즌 올림피아코스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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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확실히 황인범에게 그리스 무대는 좁다.

올림피아코스 전문 매체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5일(한국시간) "전 세계 올림피아코스 팬들은 황인범을 2022-23시즌 MVP로 뽑았다. 어려운 시즌, 황인범은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며 팀을 빛냈다. 우리는 다음 시즌 황인범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가 클럽 주장 중 한 명이 되는 것이 매체의 소망이다"라면서 팬 선정 MVP에 황인범이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201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인범은 어린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인범은 해외로 진출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해 타지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고, 이후 2020년 여름 러시아의 루빈 카잔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황인범은 루빈카잔의 에이스로 급부상하며 매 경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주가를 높이고 있던 와중에 큰 변수를 만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다행히 국제축구연맹(FIFA)가 특별 조항을 만들면서 잠시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FC서울에서 단기 계약을 맺으며 월드컵 직전 폼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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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행선지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다. 황인범은 곧바로 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인범은 3선에서 볼 배급과 경기 템포 조절, 패스, 압박 등을 선보이며 마에스트로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도 순간적인 2선 침투를 통해 공격에 숫자를 늘려주기도 하고, 직접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 유형의 선수다. 2월 그리스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림피아코스의 에이스였다. 황인범은 모든 대회 40경기(3,430분)를 소화하면서 5골 4도움을 올렸다. 패스 성공률은 89.1%였고, 인터셉트는 139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황인범은 리그 평점 7.42로 전체 6위, 90분 당 패스 성공률 87.9%로 전체 3위, 찬스 메이킹 32회(90분당 1.1회)로 전체 26위, 90분 당 롱볼 4.4회(성공률 65.8%) 전체 21위 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시즌 도중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다.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인터밀란 링크가 있었고, 4월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호펜하임 등이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폴리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즌을 마친 황인범은 곧바로 귀국해 지난 4일 친정 대전을 찾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과 20일 각각 페루,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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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이트 7 인터내셔널, 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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