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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과기정통부, 인도네시아·싱가포르서 국내 디지털 기업 수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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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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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 혁신 기업의 아세안 지역 수출 개척단 활동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개척단 단장은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맡는다. 정부·전문 기관·100여개 디지털 혁신 기업이 하나의 팀이 돼 정부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 수출 활로 개척을 모색한다.

첫 번째 방문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6일 ‘ICT 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십’ 행사가 개최됐다. 정보 보호, 헬스 케어, 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 18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와 사업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세부행사인 ‘한·인니 기업 파트너십 및 계약 체결식’을 통해 13건의 수출 계약과 MOU 체결이 이뤄졌다.

박윤규 차관은 떼뗀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중소·스타트업 기업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칸찬 와니치콘 아세안 사무국 국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협력 사업 추진을 협의했다.

개척단은 7일 싱가포르로 이동해 활동을 이어나간다. ‘커뮤닉 아시아 2023′에서 디지털 기업 40여개로 구성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윤규 차관은 이날 탄끼앗 하우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부장관과 만나 양국간 디지털 정책 협력과 기업간 협력 증긴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과 양자정보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7일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AI의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AI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협의할 예정이다.

수출개척단은 지난 4월 개소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AI와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확인하고 현대자동차(005380)와 국내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박윤규 차관은 “인도네시아에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업들의 해외 신흥시장 개척활동을 돕는 한편 이러한 활동들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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