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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참석 고려하고 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상벌위에서 직접 해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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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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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SG 김광현과 NC 이용찬, 두산 정철원이 WBC 기간 유흥업소 음주와 관련한 상벌위원회 출석을 고려하고 있다.

KBO는 6일 오전 "WBC 국가대표 음주 논란과 관련해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가 7일 오전 11시 KBO에서 열린다"고 알렸다. KBO 측은 선수들이 원할 경우 참석해 직접 소명할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 모두 참석을 고심하고 있다. 경위서 외에 직접 출석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다. SSG 측은 "김광현이 참석은 아니지만 참석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NC 측은 "(참석을)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 측 역시 "정철원이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선수는 지난달 30일 한 유튜브 채널의 폭로 영상으로 알려진 WBC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유흥업소 출입 파문의 주인공이다. 김광현은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과 함께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스낵바' 형태의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한다. 이용찬은 한국의 지인과 식사한 뒤 같은 곳에 방문해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달 31일 오후 "오늘 3개 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고, 3개 팀이 포함된 9개 팀에 사실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다. 3개팀 경위서는 제기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고, 9개팀 사실확인서는 소속 대표 선수들에게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회 기간, 즉 3월 13일 중국전 전까지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사실확인서를 통해 밝혔다.

해당 3명의 선수는 대회기간 경기가 있는 전날 밤에는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단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인 7일, 그리고 휴식일 전날인 10일에는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KBO는 "경위서를 면밀히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난 점이 있는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세 선수는 상벌위 개최에 앞서 자신이 WBC 기간 음주 파문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그리고 1군에서 제외되며 사실상의 징계를 받기 시작했다. 김광현이 먼저 1일 자숙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일에는 이용찬과 정철원이 함께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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