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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장님한테 비밀이야" 카톡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출시 3주 만에 200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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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님이 나갔습니다' 표시 안 돼...더는 이용 않는 단톡방 부담 없이 나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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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출시 3주 만에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카톡 실험실에 추가된 5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3주간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관련 기능을 사용했다.

과거 카톡 회사·모임 단체 채팅방에서 나갈 경우 'OOO님이 나갔습니다'고 표시돼 이용자들이 많은 부담을 느꼈다.

특히 경쟁 메신저는 단체 채팅방 입장·퇴장 시 관련 메시지를 띄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카카오에 관련 기능 추가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달 초 업데이트로 카톡 최신 버전을 사용 중인 이용자가 실험실에서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기능 출시 후 이용자들이 대화가 끊겼거나 나갈 시기를 놓친 단체 채팅방에서 부담 없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카톡 이용자는 "직장 내 단체 채팅방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상사가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은 나가기 부담된 것이 사실"이라며 "기능 출시 후 즉시 활성화했고 내가 굳이 알 필요가 없는 대화로 인해 스마트폰 알림이 울리지 않아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는 연내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단체 채팅방에 초대할 경우 이를 거부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예약 메시지 사용성 향상', 이용자 안전을 위한 '톡 사이렌' 기능 등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 사례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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