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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배지환, 안타·볼넷에 시즌 18호 도루...심지어 슈퍼캐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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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8회말 결승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와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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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나 출루한데다 시즌 18번째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선 슈퍼캐치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75로 약간 올랐다.

배지환은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마크 마티아스의 볼넷 때 2루에 진루했다. 이어 과감하게 3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됐다.

이틀 연속 도루 성공으로 시즌 도루를 18개로 늘린 배지환은 내셔널리그 도루 2위 자리를 지켰다. 배지환이 3루를 훔치는 사이 1루 주자 마티아스도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더블스틸이 기록됐다. 하지만 배지환은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다.

4회말과 6회말 연속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4-4 동점이 된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내야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 오스탄 헤지스의 좌익수 왼쪽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앤드루 매커천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 득점이었다.

배지환은 수비에서도 슈퍼캐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3으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제이슨 피터슨의 중월 2루타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8회말 결승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1, 3루 위기를 잘 넘겨 오클랜드를 5-4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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