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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GG 도전자' 김하성, GG 유격수 안타 훔쳤다…멀티히트에 호수비까지 공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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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로 세 차례나 출루했다. 여기에 유격수 수비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한 타구로 2루타,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호수비까지 해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에 안정적인 수비까지 공수 활약하며 팀의 5-0 완승을 도왔다.

5일 4타수 무안타 침묵을 잊게 하는 활약이었다. 김하성은 타율을 0.259, OPS를 0.742까지 올렸다. OPS는 4월 17일 0.760 이후 최고치다.

1회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였다. 맷 카펜터가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3-1에서 카일 헨드릭스의 싱커를 때려 3루수 패트릭 위스덤 쪽으로 강한 땅볼을 날렸다. 카펜터가 득점해 점수 3-0이 됐다.

타구 속도 시속 104.5마일의 강한 타구였는데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경기 도중 2루타로 정정됐다. 놓칠 뻔했던 타점이 생겼다.

4-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체인지업에 크게 헛스윙했다. 헨드릭스가 이날 김하성 상대로 처음 던진 체인지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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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하비에르 아사드 쪽으로 다시 강한 타구를 굴렸다. 아사드가 한 차례 공을 흘린 사이 김하성은 전력질주해 1루를 밟았다. 아사드의 대처가 나쁘지 않았지만 김하성의 발이 공보다 빨랐다. 8회 1사 1, 3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골드글러브 후보다운 수비도 나왔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댄스비 스완슨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해 막았다. 닉 마르티네스의 1이닝 무실점을 돕는 호수비였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김하성 스스로도 "처음에는 골드글러브 수상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3년차에 접어들면서 내가 상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나가서 내가 할 일을 하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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