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상민 “이재명 리더십 온전치 못해… 하루빨리 사퇴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래경 사태’는 인사 참사… 이재명 체제의 본질적 결함”

아시아투데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당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한 일과 관련, 그 원인을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문제로 꼽으며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이사장 사태와 관련해 "이런 문제들이 다 곪고 자꾸 터지고 하는 것은 이 대표의 리더십에 온전치 못함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이 대표가 빨리 그 진퇴를 결정해서 물러나도록 하는 것이 본인도 그렇고 당을 위해서도 맞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대표의 영향력이 막대하게 미치는 상황 속에서 당내의 강성들도 득세하고 있고 팬덤이 득실거리고 있고 공격하고 이런 상황에서 온전하게 혁신위의 리더십이 있을 수 있겠나"라며 "이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윤석열정부의 인사에 대해서 인사 참사다, 졸속·부실, 이런 비판을 많이 하지 않나. 이런 잣대를 우리에게 들이대면 우리 또한 졸속, 부실, 인사 참사라는 비판에 자유로울 수가 없다"라며 "당의 모순과 결함, 한계를 극복하려고 혁신위를 띄운다고 했는데 그 위원장 인선을 이런 식으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고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부실 검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결국 이 대표 쪽에 있는 사람을 고르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결국 이 대표 체제의 강화를 목적에 둔 것 아닌가"라며 "지금 이 대표 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혁신위를 두겠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본질은 이 대표 체제를 강화시키려는 것, 혁신위를 띄우지만 그 혁신위는 이 대표의 심중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 아닌가"라고 봤다. 이어 "결국 그러면 자기 사람 심는 것이고 자기 체제를 더 강화시키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그러한 생각이 위기를 더 확대 재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래경 씨에 대한 추천, 검증, 이 과정을 당원과 국민들한테 자세히 밝혀야 하고 그에 따라서 책임 문제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인물을 추천하고 또 검증도 없이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해서 발표까지 했지 않나"며 "그 이후에 여론의 지탄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의 늑장 대응이라든가 또는 부적절한 대응 같은 것을 보면 그 전후 과정의 경위를 알아야 되겠고 엄중히 짚어봐야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에 있어서는 당원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는 있어야 되지 않겠나"며 "새로운 인물로 충원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일도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요구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