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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KKKKKKKKKK’ 22세 퍼펙트 투수의 진화…39%→49%, 탈삼진율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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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당시 투구 모습.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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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사사키 로키(22, 지바롯데)의 탈삼진 능력이 점점 더 위력적이다.

사사키는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140km대의 포크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추풍낙엽처럼 돌려세우고 있다. 5월 이후로는 탈삼진율이 50%에 이르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4일 교류전 한신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삼진은 10개나 뺏어냈다. 6이닝 동안 안타는 1개만 허용했고 4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바 롯데의 0-2 패배.

5회까지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노히트 피칭이었다. 4사구만 4개 내줬을 뿐이다. 6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2루 도루 허용, 폭투, 적시타로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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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사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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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 44이닝을 던지며 17피안타 10볼넷 탈삼진 69개를 잡아냈다. 5월 중순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20일 넘게 휴식기가 있었다. 이로 인해 규정 이닝(48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은 1위는 오릭스의 미야기 히로야(22)가 1.68로 올라 있다. 사사키는 장외 ERA 1위다. 탈삼진 부문에서 사사키는 69개로 1위다. 팀 동료 다네이치 아츠키(65개)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탈삼진 능력에서 사사키는 압도적이다. 프로 3년차인 사사키는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161타자를 상대하며 69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무려 14.11개. 탈삼진율은 42.9%다.

지난해는 20경기에서 490타자를 상대하며 17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2.04개였고, 탈삼진율이 35.3%였다. 지난해보타 올해 한층 더 '닥터 K' 능력이 좋아졌다.

사사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2경기(7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52, 탈삼진 11개로 활약하며 일본의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7차례 등판에서 4번이나 10K 이상을 기록했다.

4월 4경기에서는 98타자 상대로 38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율이 38.7%였다. 그런데 5월 이후 3경기에서는 63타자 상대로 31개의 삼진을 기록, 탈삼진율이 무려 49.2%다. 2명 중 한 명은 삼진을 잡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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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사사키 로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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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사사키 로키.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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