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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래서 '괴물' 소리가 나왔구나...'세리에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 역대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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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시즌 김민재를 뚫어낸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하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의 기록을 조명하면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김민재가 세운 기록은 바로 수비와 관련이 있었다. 매체는 "2022-23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최소 35번 이상 출전한 수비수 중 김민재는 드리블 허용 횟수가 가장 적은 선수였다. 단 5회만 허용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의 수준은 매우 높았다. 2010년대 후반부터 세리에는 유럽대항전에서 뚜렷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리그 수준이 하향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2022-23시즌 유럽대항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최상위 리그는 바로 세리에다.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는 인터밀란이 올라가 있다.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은 AS로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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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구단들이 오랜만에 유럽대항전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낼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는데 김민재를 뚫어낸 선수가 단 5명에 불과하다는 건 놀랄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가뜩이나 김민재는 UCL 8강 1차전까지 경기를 소화하면서 매 경기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실력이 페네르바체 시절보다 일취월장했다는 걸 알려주는 기록이다.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52억 원)의 금액으로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순식간에 나폴리의 핵심이 됐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즌 초반부터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버린 김민재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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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그 평균 평점 11위(7.22점), 패스 성공률 8위(91%), 최다 패스 성공 1위(2547개), 클리어링 4위(122개), 인터셉트 16위(41개) 등으로 대단한 지표를 남겼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김민재의 목표는 1시즌 만에 이뤄졌다. 'EA Sports FIFA'는 3일 2022-23시즌 세리에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수비수 부문에서 13명과 경쟁한 김민재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사실 김민재의 리그 베스트 일레븐 수상은 확정적인 수준이었다. 이미 리그 베스트 수비수가 됐기 때문이다. 세리에 사무국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2022-23시즌 최고의 수비수는 김민재다. 세리에 우승자이자 곧 이번 시즌 세리에 올해의 팀에 선정될 선수다.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세리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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