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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데 관심 없다"…'레알행 가능성' 케인 2년 전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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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해리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짙어지면서 케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케인이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이 카림 벤제마를 대신할 선수로 케인을 1순위 지목했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이 1년 남아있고,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4일에는 스페인 '마르카'가 "케인이 벤제마의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이름은 지난 며칠 동안 발데베바스에서 열린 여러 회의에서 계속 등장했다"라며 케인이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여러모로 분명하다. 우선 레알은 스트라이커가 부재한 상황을 맞았다. 벤제마가 4일 레알과의 결별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으며 사실상 유일한 9번을 잃게 됐다. 알바로 로드리게스는 아직 풀시즌을 맡기기에는 불안하고,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한계를 보였다.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 그는 이미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그 사이 팀을 떠난 동료들은 대다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집어넣은 케인의 입장에서는 씁쓸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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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국내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3골을 넣어 최다 득점 기록(260골)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강경하다. 레비 회장은 결코 국내 라이벌 구단으로는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맨유는 케인을 주시하고 있지만, 레비 회장은 케인에 대해 최소 1억 파운드(약 1,620억 원)를 고수할 계획이다.

그 사이 레알이 치고 들어왔다. 레알은 케인이 원하는 우승컵을 선사해줄 수 있는 클럽이다. 서로 간의 원하는 바도 딱 들어맞기 때문에 구단 간 협의만 잘 된다면 충분히 이적이 가능하다.

변수는 역시 이적료다. 1억 파운드의 가격표는 이미 주드 벨링엄 영입을 성사시킨 레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케인은 2021년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설이 돌던 당시 해외 이적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의 유튜브 채널 '오버랩'에서 개리 네빌에게 "물론 해외 이적 옵션은 항상 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내가 그것에 진정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이제는 명성과 실력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 케인을 원하고 있다. 과연 케인이 2년 전의 마음을 바꿨을지 계속해서 관련 보도를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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