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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요타, CUV로 재탄생한 '크라운' 출시…분위기 '반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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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야마 사장 "한국 고객 사랑에 책임감 느껴"

4가지 라인업…'크라운 크로스오버' 우선 출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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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도요타가 그간 추구해 온 '도전과 혁신'을 담아 정통 세단이라는 틀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16세대 크라운을 국내에 출시했다. 크라운은 1970년대 한국지엠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신진크라운'을 국내에 들여와 조립·판매한 이후 50여년 만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변신해 한국 땅을 밟았다.

콘야마 마나부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크라운 출시 행사에서 "69년 동안 16번 변화를 거친 모델 크라운은 도전과 혁신을 상징하는 역사 깊은 모델"이라며 16세대 크라운의 탄생 배경과 한국 시장 공략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콘야마 사장은 이날 도전과 혁신을 수차례 언급하며 "도요타는 거듭된 도전 끝에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객 모두의 니즈(needs)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모델 형태의 크라운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그간 일본차 불매운동인 '노재팬' 영향으로 한국 시장에서 침체를 겪었으나 올해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도요타의 1~4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2022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난 2383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콘야마 사장은 "한국 고객의 사랑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도요타코리아는 진정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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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이날 출시된 크로스오버 모델을 포함해 스포츠·에스테이트·세단 등 총 4가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파워트레인(구동계)에 따라 2.5리터(L) 가솔린 하이브리드(HEV)와 100대 한정 판매되는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로 나뉜다. 나머지 3가지 모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라운 크로스오버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를 맞물렸다. 또한 바이폴라 니켈-메탈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 모터로 시스템 최고출력 239마력, 최대토크 22.5kgf·m, 복합연비는 L당 17.2km에 이른다.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와 전기 모터를 더해 효율성과 힘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348마력, 최대토크 46.9kgf·m을 발휘한다. 도요타 측은 해당 모델을 "퍼포먼스형 하이브리드차"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 어드밴스드를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100대0에서 20대80까지 빠르게 조절하고 상쾌한 드라이빙, 부드러운 코너링,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도요타는 크라운 크로스오버 출시에 맞춰 일반 보증기간인 3년 또는 10만km에 더해 총 5년 또는 10만Km를 지원한다.

크라운 크로스오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2.5L 하이브리드 5670만원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6480만원이다.
장은주 기자 zangzz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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