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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최저 시청률 3% ‘놀면 뭐하니?’, 멤버+PD교체로 폐지설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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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놀면 뭐하니?’. 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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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설까지 불거졌던 ‘놀면 뭐하니?’가 결국 멤버 교체와 PD 교체를 단행한다.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 두 분이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 그동안 마음 다해 밝은 웃음을 전해주신 정준하 신봉선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린다”며 하차를 알렸다.

이어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놀면 뭐하니?’를 함께 해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놀면 뭐하니?’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놀면 뭐하니?’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을 정도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었다. 지난달 멤버와 PD 교체 단행 예정이라는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지난 3일 방송분은 시청률 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7월 론칭됐다. 유재석을 단독 출연자로 내세우며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부캐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MBC 간판 프로그램으로 우뚝섰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빛냈던 ‘놀면 뭐하니?’는 2021년 8월, 도쿄올림픽 이후 패밀리십을 도입,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를 영입했다.

그동안 프로젝트에 따라 출여자를 섭외했던 것과 달리 정규 멤버들과 함께 여러가지 아이템을 시도한 것. 그러나 지난해 1월 김태호 PD가 퇴사, 메인 PD가 바뀌면서 ‘놀면 뭐하니?’의 색깔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후배 PD에게 넘겨줘도 티가 나지 않는 것과 달리 김태호 PD는 자신만의 강한 특색을 가진 PD인 만큼 PD가 교체된 뒤 시청률이 꾸준히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방송분에 출연한 이경규는 “시청률이 안 나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좋은 폐지하는 것”이라고 예능 선배로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고 박창훈 PD가 메인 연출 자리를 떠난다. 2주간의 재정비 기간까지 거치는 가운데 과연 새단장하는 ‘놀면 뭐하니?’가 ‘폐지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시청률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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