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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끝나지 않은 5선발 오디션, 13년차 잠수함 기회 받았다…“열심히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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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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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잠수함 투수 김대우가 5선발로 나선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대우를 5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우는 7일 대구 NC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령탑이 김대우를 5선발로 택한 이유는 ‘제구’ 때문이다. 박 감독은 “김대우는 그동안 불펜에서 경기를 주로 뛰었는데, 어느 정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며 김대우가 선발 투수로도 활약해주기를 기대했다.

5선발 오디션이 5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도 끝나지 않은 삼성이다. 지금까지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양창섭, 이재희, 장필준, 허윤동, 최하늘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낙제점을 받았다. 그나마 이재희가 2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3.38로 가장 좋은 성괄르 남겼는데, 군 입대를 하는 바람에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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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준비하는 자원들 중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경북고 출신으로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황동재도 만족할 만한 제구력을 갖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중계방송을 통해 봤다. 아직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더라. 선발로 경기를 나가기 힘들다. 볼 같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데, 아직은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는 12일 군 전역을 앞둔 최채흥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⅔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박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더라. 그래도 전역하기 전에 선발을 한 번 더 들어간다고 하는데,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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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원정시리즈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김대우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5선발 경쟁을 펼쳤던 투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많이 힘들어 했다. 내가 5선발로 나가게 된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5선발로 낙점 받게 됐다. 김대우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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