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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IN 인천공항] 'Who? Oh?' 멕시코 관광객도 멈추게 만든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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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인천공항)] 지나가던 관광객도 멈추게 만든 오현규다.

오현규는 5일 오후 12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귀국했다. 비행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네덜란드항공 861편(KLM861)을 이용했으며 비행시간은 대략 12시간가량 소요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멤버였던 오현규. 대회 종료 이후 셀틱에 전격 입단해 하반기 동안 스코틀랜드 무대를 누볐다. 오현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교체 투입마다 번뜩이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스코틀랜드에서 거머쥘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차지했다. 셀틱과 오현규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 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오현규도 제 몫을 다했다. 모든 대회를 합쳐 21경기에 출전했으며 리그 6골과 스코티시 컵 1골을 더해 7골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기에 출전 시간이 591분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하다. 오현규는 대략 84분마다 한 골을 터뜨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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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치고 오현규가 돌아왔다. 오늘 아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대표팀에 합류한다.

게이트 앞이 붐비기 시작했다. 취재진은 물론 유니폼을 들고 기다리는 팬들도 많았다. 관광객들도 호기심이 생긴 모양이다. 멕시코에서 한국을 찾은 한 외국인이 누구를 기다리는 것이냐고 기자에게 물었다. 셀틱 스트라이커 오현규라고 답하자 공항 카트를 한편에 세우고 함께 기다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등장한 오현규. 먼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현규는 유럽 데뷔 시즌을 마친 소감, 스코틀랜드 무대 느낌,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 소감, 대표팀 발탁과 각오에 대해 차례로 답변했다.

취재진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즉석에서 팬사인회가 열렸다. 방금 전 기자에게 질문했던 멕시코 관광객도 얼른 가세했다. 오현규는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곤함에도 밝은 얼굴로 팬들과 인사하며 사인을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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