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재용,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재단 CEO 용인에 초청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최고경영자(CEO)가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 및 관계사 임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이 미국 뉴스위크 회장을 지낸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임원 대상 특강을 열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차세대 경영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다.

5일 삼성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과정 교육의 하나로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재단 CEO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삼성 계열사들의 부사장급 임원 30~40명이 참석했다. 스미스 CEO는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차세대 경영자가 갖춰야 할 사고방식 혹은 마음가짐과 리더십 향상 방안에 관해 얘기했다.

스미스 CEO는 1970년 뉴스위크 기자로 언론에 입문해 편집장을 거쳐 1998~2011년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핑커턴재단 CEO로서 사회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핑커턴재단은 미국 보안회사 핑커턴의 로버트 앨런 핑커턴 회장이 설립한 자선단체로 뉴욕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와 청년을 지원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특강에 대해 “차세대 경영자로 성장해 나갈 임원들에게 리더의 위치에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 의식 고취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일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스미스 CEO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초청하며 이뤄졌다. 스미스 CEO는 미국 미시건대 인류학 박사 출신의 여성운동가인 윤순영씨와 시상식장을 찾았다.

이 회장과 스미스 CEO는 20년 이상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CEO는 삼성전자 북미법인이 마련한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 모금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